제21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오늘 양측 대표단은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기자] 네 그랜드 힐튼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전체회의가 시작됐죠?
[기자] 잠시전인 10시 남북 대표단이 본격적인 의견조율을 위해 회담장에 자리했습니다.
먼저 우리 측은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과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업 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 열차 부분개통과 개성공단 통행·통관문제 등 경협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남측이 꾸준히 제기왔던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상주대표부 설치 등도 이번에 다시 제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북측은 2005년 12월 제17차 회담 때부터 제기해 온 참관지 제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 그리고 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3대 장벽'의 철폐 문제를 다시 꺼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전체회의 마치면 수석대표 접촉과 대표 접촉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회담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대북 쌀 지원 문제 때문에 냉랭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았었는데요?
[기자] 아직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어제 만찬장에서도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했던 북측 대표단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쌀 지원 연기 문제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 표출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원래 남측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은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잠시 후 전체회의 모
만약 북측이 강경한 태도로 반발한다면 회담은 파행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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