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 사태로 인해 20만명 이상이 희생되고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다르푸르 사태의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르푸르 사태의 해결 방법을 두고 미국과 유엔이 큰 시각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사태의 해결을 위해 수단에 대한 제재를 공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 대통령
- "국제 사회의 모든 국가들은 수단의 다르푸르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새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는 비행금지 구역 설정과 전면적 금융거래 제한, 무기금수 같은 고강도 제재 조치를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엔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미국의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유지군 배치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제재 강화를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제제 강화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일 뿐이다. 국제 사회가 협력해 다르푸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가능한 한 빨리 찾기를 기대한다."
중국과
국제 사회가 해결 방법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사이 다르푸르 난민들의 고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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