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조원 규모의 에쓰오일(S-Oil)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본격적인 재무구조개선에 나섰다.
20일 에쓰오일은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오버시즈컴퍼니(AOC)가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3198만3586주(28.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1조9830억원이다. 이번
이번 매각은 한진그룹이 2013년 12월 발표했던 3조5000억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안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14일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에 매각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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