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용 제약·의료품 시장에 진출해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국내외 치과시장용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플랫폼을 확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국내 치과용 제약, 의료품 시장은 약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 치과수가 약 1만8000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치과당 연간 약 400만원 정도의 수요가 창출된다. 규모가 작아 기존 제약사에겐 매력이 떨어진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미 국내 치과의 6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추가 비용 없이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회사는 임플란트 외에 치과 치료용의자, 덴탈 엑스레이, 치조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성장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금 마련을 위해 증자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598억원, 영업이익은 45% 성장한 3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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