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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월 21일(11:4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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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으로 70여개 벤처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공룡 벤처' 옐로모바일의 상장 주간사 선정 작업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최근 NH투자증권, KD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데 이어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을 실시한다.
옐로모바일 측에서 기대하는 기업가치가 최소 조 단위 이상이어서 주간사 선정 작업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VC) 포메이션8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다만 업계는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는 선정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8월 설립된 옐로모바일은 M&A를 통해 70여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공룡 벤처'로 불린다.
자체적으로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소셜 커머스 서비스 '쿠폰모아'와 '쿠차''국민쿠폰'을 비롯해 호텔 및 펜션 예약 서비스 '호펜모아'와 '우리펜션', 전국 병원 검색 서비스 '병원나와라, 굿닥' 등 다양한 모바일 관련 서비스 업체들을 인수해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매출의 70% 가까이가 모바일 광고에서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중소기업이 단기간에 M&A를 통해 몸집을 불린 유례없는 사례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회사에 대한 가치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뉜다"면서도 "올해 코스닥시장 대어인만큼 증권사 입장에서 탐을 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 최대주주는 이상혁 대표로 지분율이 26.65%다.
포메이션8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인 에프에잇 블루라이트 유한책임사원이 6.9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누적 매출액이 53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원과 31억원의 손실을 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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