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건설이 시작된 국내 우주센터가 이제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발사대가 완공되면 우리가 직접 위성을 쏠 수 있게 됩니다.
이성수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바다에서 바라본 전남 고흥의 외나라도입니다.
바로 이 곳에 나로우주센터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150만평 부지에 발사통제동 등 10여 개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이미 완공된 발사통제동은 발사지휘소와 비행안전통제센터 등으로 구성돼 발사와 관련한 운용을 맡게 됩니다.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추적하는 레이더동도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스탠딩 : 이성수 기자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이 곳이 위성이 쏘아지는 발사대입니다. 올해 말부터 주요 장비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 발사대가 완공되면 바로 위성을 쏘아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
-"우리 나로우주센터는 건축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토목공사가 일부 남아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를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우주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곳은 미국과 러시아 등 12개국 26개소입니다.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됩니다.
인터뷰 :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
-"발사체를 이용해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바로 이곳에서 발
향후 저궤도위성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우주센터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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