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서민에 1000만원까지 연 2.5% 임차보증금 대출

정부가 임대주택에 사는 서민을 위해 1000만원 한도의 연 2.5% 금리의 임차 보증금 대출 상품을 3월 출시한다. 고용부의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저소득 저신용자는 최대 300만원까지 연 5.5% 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연 4%대 후반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상품도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신용회복 지원자의 재기를 돕는 차원에서 6월부터 신용회복위원회나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대상자 중 24회 이상 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월 50만원 한도의 소액신용카드도 발급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프로그램에서 9개월 이상 성실 상환자는 연 4% 금리로 최대 300만원의 대출을 받을수 있게 된다. 채무조정 상환 유예 제도가 특별재난지역 채무자나 차상위계층에게 확대되고, 채무조정 부활도 연체 금액의 일부만 상환해도 되도록 신청 요건이 완화될 예정이다.
최용호 금융위원회 과장은 "주거비 마련이나 취업후 생활 안정, 서민 재산 형성과 같은 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정책지원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서민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