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내수 침체 장기화 및 고정비용 부담 증가로 주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와 42.4% 감소한 7조7000억원과 2320억원으로 집계돼 시장예상치(영업이익 3934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백화점 부문이 4분기 국내 기존점 성장률 -3%로 부진한 가운데 신규 출점 비용과 자산 유동화에 따른 임차료 부담이 급증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고 분석했다.
중국 사업도 부진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할인점은 구조조정 및 경쟁 심화로 기존점 성장률이 -9.9%에 불과하다. 편의점과 홈쇼핑의 경우 자체 체질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으나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 임차료 등
이에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3만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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