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사채 이용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 나왔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사금융 이용자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97%.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선인 연 66%으 세배에 이르는 살인적인 초고금리입니다.
그러다보니 빚을 갚기 위해 더 비싼 이자를 물며서 또다른 사채를 끌어다 쓰는 빚의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금융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부업 대출 환승제'가 오는 11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환승론'은 고리 사채 이용자에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제2금융권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대출 상품입니다.
금리는 연 35~48%로 기존 대부업 금리보다 20% 정도 낮으며 최대 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대부업체 대출이 4건 이하인 사람으로 최근 6개월간 연체일이 25일 이내인 주부나 직장인 등이 이용
금감원은 환승론 이용대상 고객이 최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승론 협력업체는 현대스위스·솔로몬·스타·삼화저축은행과 GB캐피탈 등 5개사로 연체하지 않으면 금리를 추가로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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