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유상증자 규모는 17조6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8억원(3.7%) 증가했다. 발행회사는 총 415사로 63건(11.2%) 늘었다.
코스피시장은 121건 10조8943억원으로 9523억원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205건 1조4221억원으로 건수는 7건 증가한 반면 금액은 2321억원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8사가 총 9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비상장사의 증자 규모는 275건 5조2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5억원(3.2%) 감소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전체 발행규모의 61%를 차지했고 주주배정방식이 20.5%. 일반공모방식이 18.5%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전년 대비 127.6% 급증했는데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무상증자 규모는 전년 대비 건수는 다소 증가한 반면 증자금액은 3792억원(11.2%) 감소한
무상증자 재원으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 대상회사의 98.5%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중국법인인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로 주식수가 4139만주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내츄럴엔도텍이 8740억원으로 가장 컸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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