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간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들어 가장 좁은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일보와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지지율은 41.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에 비해 2.6%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서울 시장의 지지율은 20.3%에서 24.9%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결국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16.4%로 지난 3월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2% 차이로 가장 좁은 격차를 보였고, 영남과 호남권 등에서도 10%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그 차이는 줄어들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두 주자간 차이가 18.2%까지 벌어져 전체적인 지지율 차이보다 약간 더 벌어졌습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치열한 후보검증 공방을 벌이면서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범 여권 후보 경쟁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30%에 육박하는 선호도를 보이며,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75.3%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최대허용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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