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주총회장 가보니

17일 오전 9시 경남 양산시 넥센타이어 본사.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대강당은 시끌벅적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지난해 매출액 1조758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 우성타이어에서 이름을 바꾸고 난 뒤 투명 경영을 중시하고 주주에게 경영 성과를 빠르게 돌려주고자 하는 경영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넥센타이어의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1조7588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2086억원(영업이익률 11.9%)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액면가 500원 기준 주당 보통주 75원, 우선주 80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주총에서 넥센타이어는 올해 처음으로 감사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하고 신봉웅 안경회계법인 회장과 김유경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2000년 매출액 2000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매출액 1조7588억원을 기록하며 15년 만에 매출 규모가 9배 증가했다”며 “자산 증가에 따른 감사위원회 설치로 투명 경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