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한강조망권'을 내세운 주상복합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27∼48평형 83가구로 이뤄져 비교적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높습니다.
이들이 눈여겨 보는 것은 저층에서도 시원하게 흐르는 한강을 볼 수 있다는 점.
인터뷰 : 이미영 / 모델하우스 방문객
-"5층 이상에서는 한강이 보이니까 조망권에서는 큰 혜택이 있을 것 같다."
주택업체는 이같은 '한강조망권'에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용식 / 한진중공업 주택사업본부장
-"회사 자체 부지에 아파트를 짓다보니 주변 시세보다 10~15%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하고 있다."
이 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이 용산에서 260가구 분양에 나선 가운데, 진흥기업은 이달 남양주 도농동에서, 신도산업개발은 다음달 광장동에서 각각 한강을 볼 수 있는 주상복합을 내놓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청약 기피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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