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무역과 금융 관련 자격증이 인기라고 합니다.
취재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졸업을 한 학기 앞둔 대학생 전충규 씨.
여러 차례 입사 원서를 냈지만 경쟁이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합격은 쉽지 않습니다.
자격증이 경쟁력이 된다는 생각에 외국어와 컴퓨터 활용 자격증을 땄고, 이번에는 국제무역사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전충규 / 경기도 수원
- "전공이 무역이다 보니까 종합상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자격증이라도 있으면 남들보다 우위에 있지 않을까 해서 준비하게 됐다."
무역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무역사는 20% 정도만이 합격할 정도로 자격증 획득이 쉽지 않지만, 금융·무역 관련 종사자나 입사 준비 대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 김일산 / 무역아카데미 무역연수팀 차장- "특히 대학생 같은 경우에는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받고 있어서 역시 수요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인 한상희 씨는 바쁜 회사 생활이지만 틈틈이 동영상 강의를 통해 국제재무분석사(CFA) 시험을 준비합니다.
회사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작한 자격증 준비는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 한상희 /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원
-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라든지 경제학이나 채권에 관산 지식, 파생상품에 대한 지식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기업에서도 직원의 자격증 취득을 권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응시료 뿐 아니라, 동영상 강의나 학원 비용을 지원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 이주호 / 한국투자증권 HRD부 차장
- "1년에서 3년까지 지원되다보니 꾸준하게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고, 대외적으로도 CFA가 많이 있다는 것은 자료의 신뢰성에 있어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많이 지원하고 있다."
FTA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금융과 무역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자격증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제무역사의 경우, 2005년 하반기 1700여명이었던 응시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작년보다 20% 늘어난 3200여명이 응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남 / 한국경영교육원 대표
- "글로벌 스탠다드를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기
강영희 / 기자
- "국제화 시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자격증도 뜨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