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측도 노무현 대통령과의 각을 세우고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이 노무현 대통령의 고소방침에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수희 / 이명박 캠프 대변인
- "우리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무능한 국정파탄 세력의 정권 연장 의도가 깔려 있다."
청와대가 이 전 시장의 낙마를 유도해 박근혜 전 대표와의 본선 경쟁을 노리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청와대와의 전면전을 통해 박 전 대표와의 지리한 검증공방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캠프 내에서는 청와대에 맞고소를 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등 노대통령과의 대립각을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도 거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뜻밖의 상황을 연출하며 시간을 뺏고 있다는 것입니다.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국민의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기 위해 고소 난동까지 부리고 있다."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노 대통령과 이 전 시장의 전쟁에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 한나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좌파세력들이 정권연장을 위해 정치공작을 수단으로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인터뷰 : 오대영 /기자
- "정치권에서 불거진 정치공작 논란은 맞고소의 과정을 거쳐 법의 심판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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