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가 중요해지면서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보안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을 비롯한 보안 강국에 토종 지문인식 모듈을 수출하며 세계 바이오 보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이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을 주로 만드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창업한 지 7년밖에 안 됐지만 지문인식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문인식 알고리즘 세계경연대회'에서 2003년과 200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존 지문인식기보다 3배나 빠른, 1초에 3천명의 지문을 대조하는 신원확인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 이재원 / 슈프리마 대표
-"전체 매출액의 15%를 R&D에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이같은 기술력 덕분에 보안강국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을 비롯해 전 세계 80개가 넘는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얼마 전 영국에서 열린 보안기기 세계전시회에서 6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안정된 해외매출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재원
-"전자여권이라든지 전자주민증 등 공공기관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상용시장에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입니다."
또 기업체의 근태 관리 시스템과 같은 일상생활 분야로도 시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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