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회의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비둘기파‘의 성향이 뚜렷했다”며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권규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성명서는 수출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고 표현하는 등 1월보다 누그러졌다”며 “정확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3월 FOMC는 성명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그러나 경제 지표 등 데이터에 의해 인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정책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을 2.3~2.7%로 내려잡고 올해 말 기준금리를 전망치를 0.625% 낮추면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는 것이다. 내년과 2016년 기준금리 전망도 하향조정됐다.
성명서 발표 직후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는 하락했으며 증시는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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