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도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변조 왜곡 의혹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 고발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이용섭 건교장관이 국회에 참석했다구요 ?
네,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위변조 논란의 발단이 된 발언을 한 이용섭 건교장관이 오늘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 출석했습니다.
이 건교 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 개입설 주장은 삼가할 뜻을 요구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건교부가 원본이라며 공개한 9쪽짜리 보고서에 대해서는 급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반면 범여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면서 정치쟁점화 시도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최재성 의원은 본질을 비껴가고 있다며 검증국면을 빠져나가려는 한나라당의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선관위 고발과 함께 검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구요 ?
네,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운하 보고서'의 작성과 유출이 선거법에 위반되는지를 가리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공무원들이 대선기획에 참여해 선거법 위반을 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캠프의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나아가 검찰의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것이 제2의 김대업. 선관위는 오늘 중이라도 대운하 보고서 검찰 수사 의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특히 박 전 대표측을 겨냥해 캠프 의원이 보고서를 입수해서 일부 변조한 의혹이 있다며 범 여권과의 정보공유설을 구체하 시키며 공격의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질문 3)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전 시장의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
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전 시장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 전시장과 박 전 대표와 관련한 X 파일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를 선거
김종률 원내대표는 이 전 시장이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세상이 날뛰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통해 봤을 때 군사독재정권의 후예라는 것이 느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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