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에 우려에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4..90포인트(0.58%) 떨어진 1만8011.14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12.92포인트(0.61%) 내린 2091.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2포인트(0.32%) 내린 4994.73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전 중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로 보이며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 0.2% 상승했고, 2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연율 기준 53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7.8% 증가했다.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5.3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시작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통상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증시는 상승, 강세 때는 하락세를 보인다. .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화 흐름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외환시장에 집중되면서 환시 방향에 따라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올 4분기 달러 강세를 예견하고 있어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6센트(0.1%) 오른 배럴당 47.51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2센트(1.47%) 떨어진 배럴당 55.1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WTI의 경우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2센트(1.47%) 하락한 배럴당 55.1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달러화 반등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부진에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 보다 3.70달러(0.3%) 오른 온스당 119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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