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당분간 저수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현 주가(27일 종가)는 1만8350원이다.
30일 유재훈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3조237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3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고수익 드릴십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저수익 해양생산설비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고수익을 창출해 온 삼성중공업의 드릴십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18%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저수익이 예상되는 나이지리아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Egina FPSO)와 호주 Icthys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0%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그는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19조5460억원으로 추정돼 2003년 초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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