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1,750대로 밀려났니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공세에 밀리면서 결국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주식시장이 결국은 하락세로 마감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급등락을 오가며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다시 부각되며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우리 주식시장은 20포인트 이상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한때 1,780선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결국 시장이 뒷심 부족으로 장 마감 무렵 다시 밀려 코스피 지수는 결국 지난 주말보다 13.25포인트 하락한 1,757.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만이 3천억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운수장비와 통신, 건설만이 상승했을 뿐 모두 내림세였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가 집중된 조선,해운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 가운데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도 오름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심한 등락을 보인 끝에 800선을 밑돌았습니다.
개인만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78포인트 하락한 796.8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키움증권, CJ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급등과 수급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