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의결권 행사 내역을 대부분 주주총회 당일이나 그 후에 공시하고 있어 사실상 개인 주주가 참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내역 공시 2463건 가운데 주주총회 당일 이뤄진 공시가 716건(29.1%)이다. 주주총회일 후에 나온 공시는 825건으로 전체 33.5%를 차지했다.
기관의 의결권 행사 내역 중 62.
특히 전자투표제를 이용하는 개인 주주는 주주총회 전날 오후 5시까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주주총회 전날 공시된 기관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검토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주주총회 하루 전 공시는 288건(11.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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