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작전통제권을 우리 군이 갖도록 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이행계획서가 발표됐습니다.
양국군의 구조변환뿐만 아니라 유사시 미군의 증원전력 규모까지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관진 합참의장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이행을 위한 계획서'에 합의하고 서명했습니다.
이 계획서에는 작전계획 작성 등 전작권 전환 일정과 전환 이후의 군사협조체계와 검증연습 방안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터뷰 : 신현돈 / 합참 전략기획차장
-"2009년 말까지 전구사령부로서 최초운용능력을 구비하고 2011년 말까지 완전운용능력을 구축할 것이며, 한국 합참은 2012년 4월 17일 10시부로 한미연합사로부터 전시 작전통제권을 인수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양국 군은 2009년까지 한국군 주도의 새로운 작전계획을 만들 예정입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국 본토와 일본에서 증원될 미군 병력 규모도 새롭게 수정됩니다.
또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후, 한미간 군사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양국은 '동맹군사협조본부'
이와 함께 합참과 주한미군사령부 사이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공동정보센터와 공동작전센터 등 6개의 협조기구를 가동할 방침입니다.
양국은 또 5차례의 전작권 전환 공동연습을 통해 한국군 주도의 한반도 작전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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