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발생한 서울 용산역 앞 보도 침하 사고는 인근 공사장에서 유출된 지하수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용산구와 한국지반공학회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대우건설) 지하굴착공사 중 불완전한 차수벽을 통해 지하수가 모래와 동반 유출됐고 이로 인해 상부 점토층이 함몰돼 보도침하가 발생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구는 사고 직후 원인규명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지반공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서울시, 용산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대책합동 T/F팀’을 구성했다. 원인조사와 대책수립을 위해 한국지반공학회에 긴급점검을 의뢰했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인근 신축공사장의 차수벽이 부실하게 시공돼 지하수와
구는 현재 지반이 안전한 상태로 확인, 15일부터 공사장 인근 보도 통제를 해제하고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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