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 중국 베이징에서 6.25 전쟁 당사국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4개국 장관이 모이는 외무회담이 추진됩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을 방문해 외무회담 참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 외무장관이 모여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할 회담이 이달 하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남북한과 미국이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반년만에 가시적인 조치가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4자 외무장관 회담을 열기로 미국, 중국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초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 ARF 각료회의에 앞서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4자 외무회담에 참여할 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 평양을 방문해 박의춘 북한 외무상을 만나 이같은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미 2·13 합의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에 관한 협상을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냉전시대 6·25전쟁 이후 정전 협정으로 분단된 한반도를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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