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각으로 내일(5일) 아침 8시,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될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납니다.
전자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7시까지 개최후보지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칠텐데요.
투표 과정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혁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최소 득표수는 49표.
평창이 확보해야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총 111명의 IOC 위원 가운데 개최후보지 소속 위원과 위원장, 개인사정에 따른 불참자를 빼면 모두 97명이 남습니다. 과반수는 49표. 이 49표만 넘으면 단 한번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평창과 소치가 워낙 박빙이어서 어느 쪽도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최소 득표를 한 후보도시를 빼고 둘 만의 2차 투표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잘츠부르크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표인원은 100명이 되고 50대 50이 될 경우 자크 로게 위원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합니다.
현재 평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표는 대략 30여표, 프레젠테이션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 총회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했지만 2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까지 치밀하게 계산하며 투표에 임할 IOC 위원들 가운데 부동표는 대략 30%, 운명의 시간은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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