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내실경영에 따른 수주 감소로 1분기 전반적인 실적이 둔화했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9.5%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772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 줄었고 당기순이익(121억원)은 51.8% 감소했다.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1조8600억원·영업이익 260억원)를 밑도는 실적이다. SK C&C는 반도체 모듈 등 신사업 성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13억원과 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39.1% 늘어난 것이다. 하반기 상장 준비 중
인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 1444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 331%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횟수 확대,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호승 기자 /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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