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에셋 매니지먼트(Lazard AssetManagement LLC·이하 라자드에셋)가 또 다시 유가증권 상장사 코웨이의 주식을 매수,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계 라자드에셋은 특수관계인 37명과 공동으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코웨이 주식을 8만8000원과 9만5000원 사이에서 매수, 총 402만20주(5.21%)를 보유 중이다. 이는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의 지분 30.97%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웨이의 견고한 렌탈 사업 성장과 고배당 정책이 투자 매력을 높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코웨이의 올해 1분기 신규 렌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 늘어난 34만대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렌탈 관련 매출액 역시 6% 가량 늘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투자 매력은 국내 환경 가전 및 렌탈 수요 증가에 힘입은 완만한 성장세와 우수한 현금 흐름 부분”이라며 “2.6%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 등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코웨이 주식을 매수한 라자드에셋은 2010년 15.54%까지 지분을 늘렸다가 2013년부터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3월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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