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내신과 수능성적 외에 개인 환경이나 특정분야 소질 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이른바 '입학 사정관제'가 도입됩니다.
서울대와 연대 등 주요 대학들이 이르면 올해 입시부터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교육부가 도입한 입학사정관제 시범대학 신청에 서울대와 연세대, 중앙대 등 주요대학들이 대부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는 교육부 지원금이 걸린 시범대학 신청을 하지 않는 대신 자체적으로 입학사정관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대학 입시에서 개인 환경이나 소질 등 '학생 개인 사정'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행 입시는 계량화한 점수 위주로 학생을 뽑고 있지만 사정관제가 시행되면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사정관제 시범운영 대학 6~9곳을 선정해 매년 2억~3억원 씩
하지만 제도는 실시하되 교육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대학도 있습니다.
교육부 돈을 받게 되면 대학의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제 시범운영대학은 이달 말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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