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엔진 부품업체 케이프는 아이스텀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약 240억원의 대여금을 회수해 본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케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과 유가증권을 16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회수한 대여금까지 포함하면 약 400억원의 인수자금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자금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약 500억~100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금융기관 경영에 필요한 전문인력도 이미 영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케이프는 2013년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추진하다가 공동인수자인 칸서스
케이프 관계자는 “이번이 벌써 세번째 도전이기 때문에 꼭 성사시킬 것”이라며 “올해에는 본업인 선박엔진 실린더 라이너 사업의 성장세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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