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리비아에서 HIV에 오염된 혈액을 환자들에게 수혈한 유럽 의료진들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비아 대법원은 HIV 오염 혈액을 어린이 환자들에게 수혈한 혐의로 1,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불가리아 출신 여성간호사 5명과 팔레스타인 의사 1명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 의료진은 지난 99년 리비아 벵가지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어린이 438명이 HIV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진 뒤 구속됐으며 오염된 혈액을 받은 어린이 가운데 지금까지 56명이 사망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에이즈 치료법 실험을 위해 고의로 오염 혈액을 수혈했다고 주장했지만 피고인들은 병원의 위생 상태가 나빠 빚어진 사고였다며 무죄를 호소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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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년 전통의 스페인 팜플로나 '산 페르민 축제'의 소몰이 행사.
문을 박차고 나온 소 떼가 질주하고 사람들은 골목 가득 줄행랑을 칩니다.
지난 1924년 이후 이 소몰이 행사에서는 15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에도 31살의 남성이 소뿔에 받히면서 왼쪽 둔부에 부상을 입었지만 이 밖에는 별 사고 없이 소들이 투우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행사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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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른바 '오바마 걸'이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힐러리 걸'이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걸을 패러디했다는 이 힐러리 걸은 인기 TV프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타이린 서던 양.
시선을 끄는 복장과 몸짓으로 힐러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지만 정작 힐러리 대선 진영에서는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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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 협회가 16세 이하 모델들의 패션쇼 참가를 금지했습니다.
협회는 10대 소녀들이 성적으로 착취 당할 가능성을 예방하고 지나친 체중 미달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이같이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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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심슨스'에서 나오는 편의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와 만화에서 인도계 주인 '아푸'가 운영하는 '퀵이마트
반면 또다른 인도계 운영자들은 편의점의 이름을 일시적으로 '퀵이마트'로 바꾸는 등 심슨스의 광고효과를 톡톡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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