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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서측 지구단위구역 내 사업대상지(2개소) 현황 [출처: 서울시] |
서울시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들 2개 골목길(총 390m)을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주민의견을 수렴해 새단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역사문화마을에 적합한 골목길 보전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골목길들은 18세기 조선 영조시대에 제작된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 속 옛길과도 일치하는 역사적인 골목길이자, 인왕산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변 한옥과 어울리는 바닥재와 담벼락으로 정비하고, 전신주와 전선은 지하에 매설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 골목길 주변 한옥주택의 개보수 및 일반주택의 한옥 신축을 지원하고 CCTV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 도입도 검토 중이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쌈지공원과 쌈지텃밭도 조성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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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한옥골목길에 대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