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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금융투자) |
2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1억랩은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출시 1년 만에 16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이달 초에는 모든 계좌가 6~13%의 수익을 내면서 평균 수익률이 10%에 육박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의 1억랩은 매년 일정 수익을 쌓아가며 시간의 힘으로 수익률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중위험·중수익 자산배분을 통해 기본 수익을 쌓고, 저평가 국면이 오면 레버리지를 활용해 초과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적극적으로 자산 재분배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1억랩은 이미 출시 이후 20회 이상 리밸런싱을 통해 가치주, 롱숏, 하이일드, 배당주, 해외주식 등 전방위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또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도 투자한다. 수수료 외 리밸런싱 비용은 따로 없다.
지수 급락 등 저평가 국면에서는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 올해 초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를 편입해 약 10%의 수익을 냈다.
신한금융투자는 1억랩의 꾸준한 수익 창출과 적극적인 리밸런싱에 대해 체계적인 운용시스템과 인적 자원이 뒷받침 되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판매 현장의 지점장부터 리서치, 상품제조·운용 담당 임원까지 참여하는 ‘상품전략위원회’와 산하 조직인 ‘1억랩소위원회’을 열어 시장 국면을 진단하고, 리밸런싱 전략, 매매시점, 상품 투자 비중 등을 논의해 결정한다.
가입은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 영업점(FNA랩 계좌)에서 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적립식 월 100만원, 임의식 1000만원이다. 수수료는 최초 3년까지 연 1.6%, 3~5년 1.4%, 5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1억랩은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국내외 주식,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고 빠른 리밸런싱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은퇴 후 자산을 만들기 위한 훌륭한 투자방안 중 하나”라고 권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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