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36) 씨는 최근 1000만원이 필요해 보험약관대출을 보험사에 문의했다. 보험계약을 담보로 별도 심사 없이 수시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라 종종 이용해 왔기 때문. 하지만 금리가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던 터라 신용대출도 함께 상담했다. 결과는 보험약관대출은 연 7.6% 금리에, 신용대출은 연 5.7%에 각각 대출 받을 수 있었다. 김씨는 신용대출로 1000만원을 조달했다.
이처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보험계약을 담보로 받는 보험약관대출보다 신용대출 금리가 낮은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씨처럼 보험사 대출을 고려중이라면 보유하고 있는 계약을 담보로 대출받는 보험약관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비교해 선택해 볼법하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보험사 보험약관대출 금리를 보면 최저 연 4.8%, 최고 연 10.5% 사이에 형성돼 있다. 신용대출 금리는 5~17% 사이에 형성돼 있으며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평균 금리는 대략 12% 수준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높으면 보험약관대출보다는 신용대출이 금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앞서 사례에서 김씨의 경우 12년 전 가입한 K생명 종신보험을 통해 보험약관대출을 받으면 예정이율(5.0)에 가산금리(2.6%)를 더해 금리가 연 7.6%지만, 신용대출로 신청하면 신용등급(2
물론 신용도가 좋다면 보다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을 추천한다.
3일 현재 신용등급 2등급 기준 W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연 4.15%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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