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백수오 사건으로 인해 기회비용이 발생했다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백수오와 관련된 환불과 고객 서비스 부문 지출이 늘어 기회비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CJ오쇼핑의 2분기 취급고를 기존 대비 4%, 영업이익은 17% 내려잡았다.
그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전체 실적의 개선 속도가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남미 등 해외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오쇼핑은 멕시코 진출을 확정하고 3분기 중 공중파 채널인 텔레비사(Televisa) 그룹과 합작회
안 연구원은 “CJ그랜드쇼핑의 내년 매출은 최소 1500억~2000억원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으로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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