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7월 한달간 총 29척을 수주하며 월간 최대 수주액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무리한 수주경쟁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월간 수주액 4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조선업계 최대 월간 수주금액을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최근 미주지역선사로부터 시추선 1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습니다.
또 유럽 선사로부터 벌크선 1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도 함께 수주했습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21억 달러,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7월까지 이들 선박을 모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7월 한달간 수주는 모두 29척, 약 40억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상 최대 월간 수주실적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 달성도 낙관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우 / 대우조선해양 이사
-"당사는 올해 7월중 총 29척, 약 40억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수주목표인 17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무리한 몸집 부풀리기로 수주경쟁을 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이 싼 가격으로 수주물량을
또 이달 수주물량의 인도시점이 4년후로 예정돼 있어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조선업계 환경변화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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