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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의 땅값은 2.979% 상승해 전국 평균(1.964%)을 웃돌았다. 고속도로 개통 수혜지역인 원주를 비롯한 시흥, 광명, 광주 모두 2013년도 대비 지가가 올랐다.
아파트시세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15년 2분기인 현재 3.3㎡당 아파트 시세가 광명이 1254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60만원가량 올랐다. 원주도 465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평당 69만원 상승했다.
하나은행 강태욱 부동산 팀장은 “2011년 각각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했던 두 민자사업 모두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제2영동고속도로의 최대수혜지인 원주의 경우 교통망이 개선됨에 따라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조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땅값 상승률이 계속 전국상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개통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 물량이 공급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제2영동고속도로 수혜지역인 강원 원주와 경기 광주에서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원주 단계동일대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4㎡의 총 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인근에 제2영동고속도로(16년 개통예정)와 KTX서원주역(17년 개통예정)이 개통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8월에 광주 태전7지구 13·14블록에 광주 태전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668가구다. 제2영동고속도로로 인해 강원도와 남부지역과의 이동이 용이하며, 이밖에 3번국도로 통한 강남권 및 분당, 판교와의 접근성이 좋다.
태영건설과 우미건설은 수원광명고속도로 수혜지역인 경기 광명과 시흥에서는 아파트를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데시앙(가칭)을 오는 10월에 분양한다.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1122가구 등 모두 2822가구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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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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