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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6월 16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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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헝성그룹이 신한회계법인에서 감사보고서를 받아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오던 헝성그룹이 감사보고서를 받으면서 이달 안에 한국거래소에 사전협의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헝성그룹은 지난해 딜로이트 상하이와 계약을 맺고 감사보고서를 기다려왔지만 해를 넘기며 상장 작업이 지연되자 결국 올 초 회계법인을 국내 업체인 신한회계법인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했던 상장 시기도 지난해에서 올해로 1년 가까이 미뤄졌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업체인 크리스탈차이나가 신한회계법인에서 감사보고서를 받아 거래소에 사전협의를 신청한 바 있다.
크리스탈차이나와 헝성그룹 등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하면 중국 기업이 4년만에 국내 증시 상장을 재개하는 것이다.
두 회사의 상장 주간사인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중국 회사의 회계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몇 년간 중국 현지를 방문해 꼼꼼하게 실사를 벌인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업체인 로스웰전기와 영국 회사인 컨텐트미디어, 미국 기업 PSI 등이 추가로 코스닥 상장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