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 살해된 한국인이 배형규 목사로 확인되자 가족들은 말할 수없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배 목사의 부모가 다니고 있는 제주시 영락교회에 KCTV 제주방송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양상현 기자~
017-690-5848
064-741-7761
네, 제주시 영락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탈레반에 의해 숨진
한국인이 제주출신의 배형규 목사라고 공식 확인됐다는데요, 그쪽 분위기 어떻습니까?
- 네 말씀하신 것처럼 피랍 6일째인 어제
탈레반에 의해 숨진 한국인이 제주출신의 배형규 목사로 확인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이 곳 제주시 영락교회에 나와 있던 배 목사의 가족과 신도들은 한가닥 희망을 걸었지만 이같은 소식에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특히 매일 이곳을 찾아 기도하며 그 누구보다도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랐던 배 목사의 부모는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현재 배 목사의 가족은 이곳 영락교회를 떠나 모처에 있으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제주도민과 네티즌도 이번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배 목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출신으로 제주 제일 중학교와 제주일고를 졸업한 배 목사는 한양대와 서강대 대학원을 거쳐 일반 회사에 취직한 후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신학대에 다시 진학해 목회자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신학대학 시절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떠날 정도로 왕성한 외부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방
배형규 목사는 현재 부인과 9살난 딸을 두고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영락교회에서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