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을 무사하게 구해 내기위해서는 탈레반 수감자와의 맞교환을 위한 아프간 과 미국 정부의 결단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노 대통령은 직접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현지에 파견된 특사에게 2~3일 더 현지에 머물면서 석방 협상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현지 상황을 보고 받은 노 대통령은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아프간에 있는 백종천 특사가 2, 3일 더 머물며 활동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백종천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2차 면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백 특사와 카르자이 대통령의 1차 면담도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40분동안 면담했습니다...그 결과에 대해서 저희는 일단 의미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이어 우리 인질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이 무장단체측에 전달됐다는 현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 첫 번째 것은 무장단체 측에는 전달이 됐다, 협상팀을 통해서…. 그리고 그것이 피랍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것은 최종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평화 해결 원칙을 고수하면서 인질 구출 작전은 고려
임동수 기자
-" 납치 열사흘째, 지칠대로 지친 인질과 정부를 상대로 탈레반은 시시각각으로 압박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탈레반 수감자 문제에 좀 더 유연한 자세를 촉구한 터라 아프간과 미국 정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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