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교부는 한국인 피랍인질 1명 추가살해와 관련한 외신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질문)
현재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피랍 인질 1명 추가살해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만 짧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무장 단체 측이 이틀의 추가 협상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외신을 통해 알려지자 일단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던 외교부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외교부 당국자가 단지 외신이 전하는 소식만 믿었던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협상 전략을 놓고 무장세력 내부의 의견 조율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단 외교부는 현지 대책반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추가 살해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
우리 정부는 지난번 배형규 목사의 경우와 같이 인질 살해에 대한 최종 확인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와의 시차를 감안하면 현지 시각의 한밤중이기 때문에 최종 확인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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