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에게 오늘이나 내일쯤 출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이 후보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시스템 미래당 대표인 지만원 씨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질문]
오늘이나 내일쯤 이명박 후보의 맏형이죠, 이상은씨가 검찰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이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에게 오늘이나 내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이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따라 현재 출두 시기를 논의 중이며, 고소를 취소하기는 했지만 당당히 검찰에 나가 사실관계를 진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출석하는 대로 다스의 소유·지분관계와 투자자문회사인 BBK에 투자한 경위, 서울 도곡동땅의 차명보유 여부, 그리고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천호동 주상복합 개발 특혜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재 검찰은 이씨의 동의를 받아 금융계좌 등을 분석하며,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의 이 후보 뒷조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 친인척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국정원 직원 고 모씨의 통화내역을 조사중이며, 개인정보 조회기록에 대한 분석작업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국정원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
검찰이 이 후보의 출생과 병역에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시스템미래당 대표 지만원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기자2]
네, 검찰은 이 후보의 출생과 병역의혹을 제기했던 시스템 미래당 대표 지만원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씨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과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이 후보의 출생의혹과 병역의혹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인데요.
지씨는 이 후보의 어머니가 일본인이고, 국회부의장인 이상득 의원이 이복형 이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려 한나라당 법률지원단과 자유주의연대
검찰은 이같은 사실규명을 위해 지난달 27일 이 후보의 동의아래 이 후보 형제에게 DNA를 채취한 결과 지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졌다며 어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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