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회피용' 급매물 소진과 경전철 호재 등으로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집값은 전달보다 0.5% 올라 여섯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0.5%,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긴 하지만 상승률로는 지난 1월 이후 여섯달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경전철 노선 발표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지역의 경우 0.7%가 올라, 0.4% 상승한 강남보다 오름폭이 더 컸습니다.
인터뷰 : 고혜진 / 국민은행 연구소 과장
-"서울은 강북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서울시에서 6월 25일 경전철 노선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심리가 반영돼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구로 1.3% 올랐으며,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1.1%로 뒤를 이었습니다.
강남지역도 하락세가 멈춰 강남구가 0.3%로 두달연속 올랐고, 송파구와 양천구는 넉달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개발 호재가 많은 인천이 지난달 1.0% 오른 가운데, 남구와 연수구가 각각 1.7%나 올랐습니다.
경기지역은 전제적으로는 0.3% 오른데 그쳤지만 시흥이 3.3%
전국적으로는 집값이 0.3% 올라 한달전의 0.1%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3%, 전국적으로는 0.1% 오르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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