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억류된 우리나라 인질 21명의 안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탈레반이 우리 정부와의 직접 대화를 거듭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피랍 사태가 보름을 맞은 가운데 우리 인질의 안전이 가장 큰 관심사항인데요. 인질 21명의 안전에 대해 외신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기자1)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정부와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인질 16명의 건강이 좋지 않으며 이 가운데 여성 2명은 병세가 위중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매우 아픈 여성 인질 2명은 매일 매일 건강이 악화하고 있으며 곧 병사할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인질의 병과 사망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아마디는 이어 한국인 인질은 가즈니주에 없다면서 자불, 칸다하르, 헬만드 주 등 여러 주에 나눠 있다며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 현지 사령관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3명은 파키스탄 국경에 가까운 탁티카주로 옮겨졌고, 인질이 대부분 수분 부족과 장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 즉 AIP통신은 탈레반을 인용해 한국인 인질 21명은 모두 안전하다고 전했고 석방협상이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아프간 정부 당국자의 말을
또 주민에게도 군사작전에 대비해 피난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뿌렸다고 밝혀
인질 구출작전 시행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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