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증시 상승세가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고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사흘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중국 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3.5% 급등한 4,56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여기에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도 한몫을 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23.73포인트 상승한 1876.8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22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15일째 팔았고 기관은 2천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증권주가 4% 이상 급등하면서 눈길을 끈 가운데 섬유의복업종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기흥 공장 정전으로 장 막판 보합권으로 밀려났지만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는 3%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과 외국인 매수로 1% 이상 오르면서 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수는 12.34포인트 상승한 798.86을 기록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조정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문제와 외국인 매도가 부담인 가운데 8월 한달은 1800선과 2000선 사이에서 다소 변동폭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지수 조정이 나오더라도 조정을 이용해 우량주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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