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프라이빗에퀴티(PE)단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로 3배에 가까운 수익을 챙기면서 업계의 새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PE단이 투자한 부동산 개발업체 SK D&D의 주가가 지난 6월 상장 후 한 달 새 3배가량 급등하면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상장된 SK D&D의 주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 2만6000원의 두 배인 5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올라 13일 종가 기준 주가는 7만400원으로 공모가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PE단은 당초 SK D&D 상환우선주에 투자하였는데 그중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해 상장 직전에 구주매출로 이를 처분하면서 큰 수익을 거뒀다. 남은 주식의 회수 시점의 주가에 따라 전체 투자수익률(IRR)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SK D&D의 주가 추이로 볼 때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NH농협은행 PE단은 SG인베스트먼트와 사모펀드(PEF)를 결성해 SK D&D에 297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부동산 시장은 어려웠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상장 또한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