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인탑스, 2분기 매출 예상…고객사 재고 조정 탓”

SK증권은 스마트폰 부품 회사인 인탑스에 대해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2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52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지난 2분기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능이 뛰어나고 가격이 비싼 하이엔드 모델 생산에 주력했다. 이에 인탑스의 플라스틱케이스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인탑스의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는 IT업계의 성수기로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인탑스도 메탈케이스 생산능력을 확대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 2만5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