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펩타이드 전문업체 펩트론은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가 공모가(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으로 결정된 뒤 장 시작 2분 만에 30.00% 오른 4만1600원으로 치솟았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의약품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스마트데포(초음파분무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지속성 전립선암 치료제 1개월 제형을 개발해 대웅제약에 기술이전했다. 이 밖에 당뇨병·말단비대증·파킨슨병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5억원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기록했지만 기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말단비대증·당뇨병 치료제의 해외 기술 수출로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