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설계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여자는 철거된 옛 국세청 별관 공간을 포함해 덕수궁에서 세종대로 지하까지 아우르는 미래 청사진과 국세청 별관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종합계획에는 국세청 별관을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및 인근 지하와 연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담겨야 한다.
서울시는 철거된 국세청 별관의 지상부는 열린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하부는 기존 지하실 등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과 조경,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27일부터 9월
시는 10월5일 작품심사를 한 뒤 10월6일 결과를 발표한다. 1등작 설계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2∼3등작과 가작 설계자에게는 각각 4000만원과 20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