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게걸음 장세를 펼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일단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다.
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7포인트(0.29%) 오른 2035.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79포인트 오른 2035.55에 개장한 후 장 초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지에 대해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지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의 발언보다 좀더 신중론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위원들 간 금리 인상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7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사실상 9월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1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한국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4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12포인트(1.10%) 오른 749.38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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